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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세월호 ‘선미’ 작업 방식 변경…올해 인양 어려울 듯

등록 2016-10-31 17:14수정 2016-10-31 17:22

“불규칙한 퇴적층으로 리프팅빔 끼워넣기 불가능”
선미 들어 올려 빔 설치…11월 말이나 12월 초 예정
정부가 세월호 인양을 위해 선미(배 뒷부분)에 리프팅빔(받침대)을 설치하는 작업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애초 선미 아래에 쌓인 퇴적물을 없애 리프팅빔을 하나씩 끼워 넣기로 한 것에서 배 뒷부분을 살짝 들어 올려 빔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해양수산부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불규칙한 퇴적층으로 인해 굴착장비의 궤도가 틀어지거나 이미 파낸 구간이 허물어져 다시 굴착하는 일이 반복됐다”며 “지금의 방식을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인양은 선수에 18개, 선미에 8개의 리프팅빔을 각각 삽입한 뒤 와이어를 연결해 크레인에 걸고 들어 올린 선체를 플로팅독에 실어 목포항에 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상하이샐비지는 7월 말 선수 작업을 끝내고 선미 공정을 시작했으나 리프팅빔 8개 중 2개만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선미에 넣을 빔을 8개에서 10개로 늘리고, 3개 빔을 굴착 방식으로 추가 설치한 뒤 배 뒷부분을 들어 나머지 5개를 한꺼번에 넣을 계획이다. 해수부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선미 들기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세월호 인양이 올해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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