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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면세점, 특허권 놓고 경쟁 과열

등록 2016-11-04 16:51수정 2016-11-04 22:08

약 한 달 뒤 특허권 입찰 결과 나와
열띤 홍보전에 무리수 두다 여론 뭇매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따내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시내면세점에 대한 신규 특허신청이 마감된 지난달 4일부터 한 달 동안 면세점 신청 업체들은 사나흘에 한 번꼴로 보도자료를 내놓고 있다. 이들 기업은 편의시설 용지 확보, 지방자치단체와의 업무 협약이나 투자 계획, 명품 브랜드 유치 노력 등을 내세우고 있다. 서울 지역 3곳의 일반경쟁입찰에는 현대백화점그룹, 롯데면세점, 에스케이(SK)네트웍스, 에이치디시(HDC)신라면세점, 신세계디에프 등 5개 업체가 참여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몇몇 기업은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앞세우거나 직원들의 고용불안을 앞세운 동정여론 모으기로 입길에 오르고 있다. 지난 1일 현대백화점그룹은 명품 브랜드의 면세점 유통을 담당하는 기업과 맺은 협약 결과를 발표해 루이뷔통 등의 입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발표 뒤 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는 면세점 유통 기업이 아니라 본사 차원의 결정이 있어야 매장을 열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10일 서울 잠실 월드타워점 영업 종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의 사정을 담은 디지털 광고를 제작해 내보냈다. 이를 두고 업계 관계자는 “면세점 사업 전망이 좋다지만 기업이 일자리가 불안한 직원들까지 앞세워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게 좋은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관세청이 꾸린 특허심사위원회는 입찰 참여 기업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이고 약 한 달 뒤 결과를 발표한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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