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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달러 강세 여파…11월 수출물가 7년9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등록 2016-12-14 10:34수정 2016-12-14 10:34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영향으로 원-달러환율이 오르며 수출물가가 7년9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치·원화기준)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3.99으로 전달(80.68)보다 4.1% 올랐다. 월간 상승폭으로는 지난 2009년 2월(4.8%) 이후 최대다. 지난 9월(0.8%) 이후 석 달 연속 상승세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8% 올랐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출물가 상승의 이유로 원-달러환율 상승(원화 약세)과 전기및전자기기 가격 상승을 꼽았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달러당 1161.64원으로 10월(1125.28원)보다 3.2% 올랐다. 11월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뒤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보호무역주의 공약에 대한 우려로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등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전월대비 4.1% 올랐고 그 중 티브이(TV)용액정표시장치(LCD·9.3%), 디램(DRAM·8.3%)을 포함한 전기및전자기기(5.6%) 상승폭이 컸다. 화학제품(4.2%) 상승폭도 컸다. 농림수산품도 전달보다 1.8% 올랐다.

11월 수입물가지수는 79.74로 전달(77.89)보다 2.4%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주면 3.6% 상승했다. 수입물가 역시 9월(0.2%) 이후 석달 연속 상승세다. 한국은행은 “수입물가가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43.9달러로 10월(48.97달러) 대비 10.4%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가 농림수산품(3.4%)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0.8% 올랐고, 중간재는 동정련품(18,5%)·알루미늄정련품(6.4%)을 포함한 제1차금속제품(6.4%) 중심으로 3.4%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전달보다 각 1.6%, 2.1% 상승했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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