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말 기준 103개 브랜드에서 6279개 점포 영업
로열티·광고판촉비는 월 평균매출의 10% 정도 부담
로열티·광고판촉비는 월 평균매출의 10% 정도 부담
영업 중인 피자 프랜차이즈 점포 수가 모두 6천개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피자가게 한 곳당 연평균 매출은 3억3천만원 정도이고 창업비용은 평균 1억5천만원 정도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26일 국내 피자 브랜드 상위 10곳의 2015년 말 기준 가맹본부 일반 현황과 가맹사업 관련 정보를 담은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발표했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모두 103개이고, 점포 수는 가맹점 6015개와 직영점 264개로 모두 6279개다. 브랜드별 점포 수는 피자스쿨이 822개(가맹점 기준)로 가장 많았다.
연평균 매출액(가맹점 기준)은 3억3019만원이었다. 브랜드별로는 도미노피자가 7억4876만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피자헛 4억8천만원, 미스터피자 4억5천만원, 피자나라치킨공주 3억9천만원, 피자에땅 2억7천만원의 순서였다. 하지만 이같은 연평균매출은 브랜드별로 매장 면적이 다른 점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어서 단순 비교는 한계가 있다.
가맹점 한 곳을 여는 데 들어가는 창업비용은 최초 가맹금과 인테리어비, 집기 등 기타비용을 모두 합쳐 평균 1억5699만원이고, 평당 평균은 236만원이었다. 브랜드별 평균 창업비용은 피자헛의 레스토랑형이 4억6652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다음은 미스터피자 2억6900만원, 피자헛 배달형 2억3700만원, 도미노피자 2억3천만원의 순서였다. 평당 평균 창업비용은 미스터피자가 346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피자헛 레스토랑형 325만원, 뽕뜨락피자 286만원, 피자헛 배달형 260만원의 순서였다.
피자 가맹점이 프랜차이즈본부에 주는 로열티는 피자헛과 도미노피자가 월 매출액의 6%로 가장 컸다. 미스터피자는 5%였다. 광고판촉비는 피자헛이 월 매출액의 5%, 도미노피자가 4.5%, 미스터피자가 4%였다. 결국 피자가게들은 프랜차이즈본부에 월 매출액의 10% 정도를 로열티와 광고판촉비로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자료:공정거래조정원(2015년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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