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2016년 전국 규제지도 발표
기업하기 가장 좋은 환경은 경기도 양주시가 1위
기업하기 가장 좋은 환경은 경기도 양주시가 1위
올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기업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광주 광산구로 조사됐다. 또 기업하기 가장 좋은 환경을 갖춘 곳으로는 경기도 양주시가 꼽혔다.
대한상의(회장 박용만)는 28일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의 규제 환경과 전국 8600여개 기업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분석한 결과를 담은 ‘2016년 전국 규제지도’를 공개했다. 상의는 2014년부터 전국 규제지도를 작성하고 있다.
기업들의 지자체 행정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내는 기업체감도에서 1위는 광주 광산구가 꼽혔다. 광산구는 5개 산업단지에 조직된 운영협의회와 상시 대화채널을 만들고, 매월 기업현장을 순회 방문하면서 기업애로를 청취하고 해결해주는 등 긴밀한 기업네트워크 구축에 힘쓴 것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지난해부터는 공장설립 관련 입지, 세제, 인허가 등을 사전 컨설팅해주는 ‘공장설립 무료상담 서비스’를 시행해 70개 공장의 설립을 지원했다. 반면 서울 강북구는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전국 평균 점수는 80.1점으로 지난해보다 0.2점이 높아졌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나타내는 경제활동친화성에서는 경기도 양주시가 1위로 꼽혔다. 경기 양주시는 개발행위허가 처리기간 단축을 위해 관련 부서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동시에 진행하고, 전산화를 통해 처리기간을 기존 45일에서 7~15일로 단축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전국 최초로 지방공사·공단 유사행정 규제도 정비했다. 경제활동친화성에서 최하위는 인천 옹진군이 불명예를 안았다. 경제활동친화성은 공장설립, 다가구주택 신축, 지방세정, 도시계획시설 등 16개 분야에서 평가가 이뤄진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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