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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박용만 “기업인들이 의견 구할 곳은 대한상의뿐”

등록 2017-01-02 11:34수정 2017-01-02 11:42

시무식서 전경련 해체 분위기 반영한 발언 ‘눈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2일 서울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새해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대한상의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2일 서울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새해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대한상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한상의에 기대하는 바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면서 “기업인들이 의견을 구할 곳은 대한상의뿐”이라고 말했다. 최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전경련의 해체가 유력한 상황임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격랑의 한복판에 서 있게 될 것”이라며 “올해 기업인들이 의견을 구할 곳은 이제 대한상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국제사회는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서고 있고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우리의 포지션은 어떻게 정하고 그들을 설득할 것인가에 국력을 집결해야 하는데 그 이야기를 할 담당자가 9월이나 돼야 나타날 것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직원들에게 “기업인들이 도움을 청해왔을 때 오늘 당장 해결한다는 조급함을 갖지 말고 ‘이게 과연 옳은 것인가'하는 기본 생각과 그에 따른 올바른 선택이 이어지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행사 뒤 전경련 해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전경련의 역할을 대신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박 회장은 “대한상의의 역할이 달라질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면서 “전경련의 문제는 전경련 회원사들이 슬기롭게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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