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업들이 모이는 혁신 클러스터로 주목받는 경기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판교 창조경제밸리 특별계획구역(I-Square)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지에스(GS)리테일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에스리테일 컨소시엄에는 대표사인 지에스리테일을 비롯해 휴온스글로벌, 엔피씨, 제이에스티나, 오로라월드, 한화건설, 중소기업은행, 아이비케이(IBK)투자증권, 이지스자산운용 등 9개 법인 참여했다. 설계는 해안건축, 시공은 한화건설이 맡는다.
아이스퀘어(I-Square) 사업은 판교 창조경제밸리 C1, C2블록에 광장, 콘퍼런스, 전시, 업무·상업, 주거·문화시설 등 복합지원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이 지역의 중심 랜드마크로 조성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에서 ‘플랫폼 36.5'를 개발 컨셉으로 내걸고 첨단기업과 스타트업 벤처 기업을 위한 업무·연구공간, 다목적 공연장·미술관 등 여가·문화공간, 호텔·오피스텔·상업시설 등 생활공간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컨소시엄은 엘에이치와 사업 협상을 거쳐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며, 오는 2020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엘에이치 관계자는 “정부가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4차 산업혁명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 로드맵에 맞게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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