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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이주열 “금리, 결국 금융안정이 고려요인”

등록 2017-02-28 15:17

한은 총재, 국회 업무보고에서 답변
지난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겨레 자료사진
지난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겨레 자료사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향후 금리인상 고려요인으로 금융안정을 꼽았다.

이 총재는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의 향후 금리인상 고려요인에 대해 “경기상황과 물가를 가장 기본적으로 고려하고 금융안정 팩터를 감안한다. 지금 현재로 보면 경제는 회복세가 상당히 완만하고 물가도 수요면에서의 압력이 높지 않아, 타겟한 범위가 되지 않을까 한다. 그렇다면 결국은 금융안정이 고려요인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금융안정에서 고려하는 것은 내외금리차 축소에 따른 자본유출 가능성이 가장 큰 요인이고 가계부채도 고려한다”고 답했다.

내외금리차를 고려요인으로 꼽았지만 이 총재는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한다고 해서 바로 금리를 올리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고 해서 우리가 반드시 기계적으로 뒤따라가는 것은 아니다. 국제 경제금융상황이 어떻게 바뀌는 지 보고 적합한 정책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추 의원의 금리를 올리기도 내리기도 어려운 딜레마 상황이라는 지적에 “불확실성이 한 쪽이 아니라 국내와 해외 양쪽에 있다. 미리 통화정책방향을 설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김성식 국민의당 의원의 ‘금융통화위원회 내에서 미국이 금리인상을 했을 때의 상황에 대한 논의가 있냐’는 질문에 “미국이 금리를 올릴 때 가장 우려되는 점은 국제 자금 흐름과 그것이 국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다. 지금 금통위 생각에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완만한 속도로 이뤄진다면 급격한 국내 자본유출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미국 금리인상이 점진적인 속도로 이뤄지면 통화정책을 완화기조로 끌고가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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