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사회초년생·대학생 등 대상
전국 11곳 4214가구 동시 모집
다음달 13~17일 청약 접수
서울 재개발구역 4곳 첫선
전국 11곳 4214가구 동시 모집
다음달 13~17일 청약 접수
서울 재개발구역 4곳 첫선
국토교통부는 올해 행복주택 공급 물량 2만 가구 중 1차로 서울천왕2, 오산세교 전국 11곳 4214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사회초년생·대학생 등 청년층에게 공급되는 임대주택으로, 임대료가 시세의 60~80%로 저렴한 편이다.
30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는 이번 행복주택은 서울 도심 지하철 인근, 수도권 새도시, 지방 택지지구 등 입지가 양호한 곳에 두루 위치해 있다. 올해 8월 입주하는 서대문 북아현(130가구)을 비롯해 모든 지구가 연말까지 입주할 예정인 것도 특징이다.
이번 공급물량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서울시내 재건축·재개발 구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행복주택이다.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구역에 건립되는 공공임대주택을 매입해 처음으로 행복주택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번 1차 물량은 성북구 보문3구역, 서대문구 북아현1-3구역, 강북구 미아4구역, 종로구 돈의문1구역 등 4곳에서 301가구가 나온다.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매입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이후 2700여가구의 행복주택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입주자격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행복주택이 있는 시·군이나 연접한 시·군의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한다.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의 경우는 청년창업인, 프리랜서·예술인도 청약할 수 있다. 청약 접수는 다음달 13~17일, 당첨자 발표는 7월 13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마이홈누리집(www.myhome.go.kr), 행복주택 블로그(http://blog.naver.com/happyhouse2u)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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