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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신흥시장 도시, 미래 세계성장 동력 될 것”

등록 2017-05-03 16:44

HSBC은행 보고서
2050년에 50억명 거주하며
성장 절반 이상 담당 전망
“미래 성장 거점의 대이동!”

포산(중국), 벨루오리론치(브라질), 키갈리(르완다) 등 신흥시장 국가 도시들이 앞으로 몇십년 동안 세계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에이치에스비씨은행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지금은 부유한 국가의 도시들보다 경쟁력에서 뒤지지만 신흥시장 도시들이 가파른 인구 증가 등에 힘입어 경제적 성과를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얘기다.

신흥시장의 농촌 거주자 대비 도시 거주자 비율은 현재 50%에서 2050년에 63%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인구의 절반이 넘는 약 50억명의 사람들이 신흥시장 도시에 거주하고 이들이 세계 경제성장의 절반 이상을 떠맡게 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를 만든 제임스 포머로이는 “(특히) 중간 크기의 도시들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구실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화가 진행되면 규모의 경제와 생산성 증대, 인프라 확충 외에 새로운 아이디어의 산출로 이어질 수 있는 ‘우연한 만남’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성장에 도움이 될 요소들이다.

중국은 이를 반영하듯 수도 베이징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슝안신구의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한적한 슝안신구를 도시 발전의 모델로 삼아 혁신적 기업들을 위한 중심축이자 베이징의 과밀 상태를 해소해줄 출구로 삼겠다는 게 시진핑 국가주석의 구상이다.

앞으로 도시화에서 큰 진척을 보일 지역으로는 아프리카가 우선적으로 꼽힌다. 르완다 수도인 키갈리의 경우 15년 안에 인구가 지금의 두 배인 26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머로이는 “범죄와 오염 증가, 교통난 등 도시화의 폐해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성장 잠재력을 갉아먹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 선임기자 jae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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