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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4월 반도체 생산 9.2% 급감…자동차는 2.6% 줄어

등록 2017-05-31 09:14수정 2017-05-31 21:57

전 산업생산 1% 줄어 15개월만에 가장 큰 폭 감소
소매판매는 0.7% 증가…경기회복 기대심리 반영
그동안 경기회복을 주도했던 반도체 생산이 주춤하면서 전체 산업생산이 15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1.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1.5%) 이후 1년3개월 만에 감소 폭이 제일 컸다. 산업생산은 지난 3월 큰 폭(1.3%)으로 늘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산업생산이 부진한 데는 제조업 생산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4월 제조업 생산은 전달보다 2.2%나 감소했다. 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반도체(-9.2%)와 자동차(-2.6%)의 감소폭이 컸다. 기획재정부는 “전달 상승폭이 컸던 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이 있고, 반도체 생산량 조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1% 증가해 지난달과 비교해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설비투자도 부진했다. 4월 설비투자는 기계류(-5.0%)와 운송장비(-1.4%) 모두 줄어, 전달보다 4.0%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여전히 14.1%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도체 등 정보통신업종이 지난 3월 대규모 투자에 나선 뒤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탓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액은 2월 10억6천만달러, 3월 17억7천만달러, 4월 14억5천만달러 등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수입액 7억5천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를 반영하듯 0.7%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전월비로 3월(-0.1%)에 마이너스였다가 지난달에는 가전제품과 의복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때 이른 더위와 미세먼지 탓에 냉방기기·공기청정기 등 내구재 판매가 2.7% 늘었고, 의복 등 준내구재(1.9%)도 증가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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