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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김영록 농림장관 후보자 “닭고기 가격공시제 검토”

등록 2017-06-28 16:23수정 2017-06-28 17:05

28일 국회 인사청문회서
“쌀 생산조정제 반드시 시행”
28일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28일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닭고기 가격 공시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농민들이 생닭 한 마리를 1500원에 납품하는데 치킨 가격은 2만원이 넘는 상황은 농림부 식품정책의 실패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유통과정의 문제는 공정거래위원회 소관이지만 농림부도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라며 “생산과 유통 단계마다 닭고기 가격을 공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유통 대기업과 프랜차이즈 업계가 과도한 유통마진을 남기고 그 부담을 생산농가와 소비자에게 떠넘기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김 후보자는 “장기적으로 축산물 가격 의무신고제 도입 등으로 소비자에게 거래가격을 공개해, 프랜차이즈 업계가 합리적인 가격을 형성하도록 유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물 가격 의무신고제는 축산물이 생산돼 최종 소매가격이 형성되기까지 도축·가공 등의 단계를 거치는 과정에서 유통 마진이 얼마나 붙는지를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단계별로 가격을 당국에 신고·고시하는 제도다.

김 후보자는 또 폭락한 쌀값 안정화 문제에 대해서는 “쌀 과잉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산조정제 시행만이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라며 “내년에 우선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쌀 목표가격을 인상한 뒤, 생산조정제를 반드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를 위해 현재 기획재정부에 1500억원의 생산조정제 예산안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쌀 생산조정제는 논에 쌀 외에 다른 작물을 생산할 경우 정부가 보조금 지급 등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보장해, 쌀 외의 작물 재배로 전환을 유도하는 정책이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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