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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 사표…기관장 교체 이어질까

등록 2017-07-07 19:13수정 2017-07-07 22:11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 7일 사표 제출
이전부터 “새정부에 부담주기 싫어”
임기 남은 친박인사들 행보에 귀추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임기를 5개월여 남겨놓고 사의를 표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김 사장이 7일 국토교통부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의 임기는 올해 12월1일까지로 5개월 남짓 남아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김 사장은 이전부터 ‘새정부에 부담이 없도록 자리에서 일찍 물러날 생각’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해왔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경남 진해에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새누리당 전국위원장을 거쳐 2013년 12월 도로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친박 정치인으로 분류됐던 김사장은 취임 당시에는 낙하산 논란이 있었지만 이후 안정적인 경영으로 수익을 크게 개선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교통과 도로의 공공성 강화를 천명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김 사장은 “새 정부의 새 국정철학에 맞는 도로정책을 펴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의 물갈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특히 친박계 인사로 꼽히는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홍순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등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민자사업으로 추진중이던 서울~세종고속도로를 한국도로공사에 맡겨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김학송 사장이 “서울~세종고속도로를 도로공사가 하면 민자보다 싸게 할 수 있고, 도로공사의 재정적 여건도 된다”며 의지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재정사업 전환은 김 사장의 거취와 관계없이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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