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화물칸에서 처음으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한 점이 수습됐다. 세월호 객실 부분 수색을 마치고,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화물칸 수색 작업이 시작된 지 한 달여 만이다.
24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2시10분께 세월호 2층 화물칸 C-2 구역에서 뼈 한 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장수습본부는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등의 전문가 육안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되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4일 세월호 3층에서 수거한 진흙을 거르며 사람 뼈 1점이 발견된 뒤 40일만이다. 지난달 18일 1차 객실수색과 침몰해역 수중수색을 통해 미수습자 9명 가운데 4명의 유해를 수습한 세월호현장수습본부는, 22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2차 객실수색에 돌입했지만 추가로 미수습자를 발견하진 못했다. 이어 지난달 말부터 화물칸 수색을 시작한 뒤 한 달여만에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수습됐다. 현장수습본부쪽은 “해당 구역은 차량과 진흙이 엉켜있던 공간으로, 이들 지장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던 중 뼈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