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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코스피 북핵위기 고조에 급락…정부, “그 어느때보다 경각심”

등록 2017-08-11 10:13수정 2017-08-11 21:57

코스피 39.76포인트↓
외국인 6489억 순매도
정부 “시장 파급 효과 폭 커질 수 있어”
한국거래소 제공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북한과 미국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며 코스피가 두달 보름여 만에 2320선 밑으로 추락했다. 정부는 북한 리스크가 커지면서 우리 경제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보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9.76(1.69%) 내린 2319.7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에 이어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이 불거진 뒤, 사흘 동안 75 정도 지수가 빠진 셈이다. 코스피 지수가 232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24일 이후 두달 보름여 만이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6489억원어치 주식을 팔아 2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닥은 11.7(1.83%) 떨어진 628.3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143.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의 5년만기 국채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10일 기준 66bp를 기록하며 2016년 4월 이후 1년4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은 이날 오전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열어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 등으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북한의 추가도발, 관련국 대응 등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파급 효과의 폭과 깊이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올들어 북한 미사일 발사 때마다 정부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던 데 견줘보면, 이번 북미 갈등이 국내 금융·실물 시장에 끼칠 영향을 한층 더 우려스럽게 보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국내외 금융시장 및 실물 경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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