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26일부터 본격 활동을 개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장병규(44)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20명의 민간위원 위촉이 완료돼 제1기 위원회가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블루홀 이사회 의장인 장 위원장은 벤처 1세대 출신으로, 네오위즈에서 개발한 인터넷채팅서비스 ‘세이클럽’, 인터넷 검색사이트 ‘첫눈’, 온라인게임 ‘테라’ 등을 성공시켜 ‘살아있는 벤처신화’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 민간위원으로는 임정욱(47·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김흥수(46·현대자동차 커넥티비실장)·강민아(52·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위원을 비롯해 산업계(9명)·학계(9명)·연구계(2명)로 구성됐다. 정부위원(당연직·5명)은 과기정통부·산업부·고용부·중기부 장관과 문미옥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간사)이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국가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 대응 방향과 전략적 대안을 제시한다. 산업부는 “과학기술, 산업, 사회 등에 걸쳐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혁신적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민간 주도의 혁신역량을 결집하고, 정부가 국민 및 시장과 소통하면서 4차 산업혁명 정책을 수립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위원회 현판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조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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