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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엇갈리는 성장률 전망치…정부는 “3% 성장 경로 유지”

등록 2017-10-12 18:01수정 2017-10-12 21:58

LG경제연구원 올해 성장률 2.8%로 하향
건설투자 등 축소로 경기회복 속도 둔화
기재부 차관 “3% 성장 경로 걷고 있어”
피치, 한국 신용등급 기존 등급 유지
엘지(LG)경제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수출 중심의 제조업 활황세와 내수 부진 등의 요인이 뒤섞이면서 기관별 경기 진단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12일 엘지경제연구원은 ‘2018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제는 하반기부터 경기 상승 흐름이 다소 약해지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 전망치(2.9%)보다 0.1%포인트 낮춘 것이다. 또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5%로 석달 전보다 0.2%포인트 낮췄다. 연구원은 올 하반기 건설투자 등이 부진해 경기회복이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이날 ‘경제동향 10월호’를 내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제조업 중심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수 회복세는 여전히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 호조에 따라 반도체를 비롯한 제조업 생산이 증가하면서 생산 측면의 지표는 개선되고 있지만, 투자와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낙관적 전망을 이어가는 중이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한국 경제는 3% 성장 경로에서 이탈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민간의 우려에 대해 예의 주시하면서 대응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정부가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3.0%로 내다보며, 지난 4월 전망치보다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수출 중심 경제성장을 거둘 수 있다는 진단이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한국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유지했다. 피치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주요 불안 요인으로 등급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줬다”면서도 “한반도에 전면전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한반도 내 지정학적 위험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본 것이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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