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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홍종학, 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 지내…‘약자 위한 입법’ 돋보여

등록 2017-10-23 19:53수정 2017-10-24 11:09

문 대통령, 중소벤처부 장관 지명
비례대표로 19대 국회 진입
기업 현장 실무 경험은 없어
홍종학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홍종학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홍종학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발표되자 중소기업계가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홍 후보자가 그동안 학계, 시민단체, 국회 의정활동 등에서 보여준 모습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할 요소가 많다.

홍 후보는 지난 19대 국회에서 경제적 약자를 위한 입법 활동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1920~30년대 세계 대공황 연구로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한 경제운용을 강조한다.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재벌개혁위원장과 경제정의연구소장을 지냈다. 새 정부 경제정책 기조와 일치해 중기부 출범 직후부터 유력한 장관 후보로 거론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에서 “홍종학 후보자는 중소기업과 새 정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한국 경제가 당면한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과 벤처창업 생태계 환경 조성에 앞장설 수 있는 적임자”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 창업과 스마트공장 확산에 앞장서고, 대기업의 기술탈취 근절 등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 추진에 따른 중소자영업자의 부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홍 후보자는 의정활동을 통해 경제민주화의 구체적 실천을 위한 입법에 적극 나서는 등 확고한 신념과 추진력으로 소상공인들의 신망이 높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일부 업계에서는 홍 후보자에 대해 우려 섞인 시각을 나타냈다. 철학과 소신이 뚜렷한 장점으로 인해 기업경영의 현실에 맞지 않는 정책을 밀어붙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무 경험이 거의 없다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중기중앙회의 한 임원은 “중기부가 중소기업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초대 중기부 장관이 기업 현장은 물론 정부 관련부처 및 정치권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58) △연세대 경제학과 졸 △가천대 사회과학대학 글로벌경제학과 교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의연구소장 △19대 국회의원(민주통합당 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본부장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부본부장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 위원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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