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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관광산업 ‘발길 끊기고·지갑 닫히고·지역 쏠리고’ 3중고

등록 2017-11-06 10:03수정 2017-11-06 16:45

외국인 관광 1~9월 24% 감소
1인당 지출 2년 연속 마이너스
서울·제주 방문비중 98% ‘편중’
동남아·인도 비자완화 등 필요
자료: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자료: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 관광산업이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줄고, 1인당 지출액이 감소하며, 방문지역이 서울·제주에 편중되는 등 ‘3중고’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동남아·인도에 대한 비자 완화 등을 포함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상의(회장 박용만)는 6일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현주소와 개선 과제’ 보고서에서 “올해 들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갈등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소비 패턴이 급변하면서 관광산업의 허약한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며 “올해 1∼9월 외국인 국내 관광객 수는 작년 동기보다 23.5%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금지령이 내려진 3월부터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줄어, 7월에는 감소율이 40.8%에 달하기도 했다.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지출액도 2014년 1247달러에서 2015년 1141달러, 2016년 991달러로 2년 연속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8월까지 99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10달러보다 1%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지역 가운데 서울·제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89.9%였으나 지난해에는 98.2%로 더 높아졌다.

대한상의는 국내 관광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한 개선과제로 동남아·인도 관광객에 대한 비자 완화, 1인 관광통역사 등록기준 완화, 지역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제안했다. 일본의 경우 2014년부터 인도네시아 관광객이 전자여권을 사전등록하면 비자를 면제하고 있다. 대만도 이달 들어 필리핀 관광객의 비자를 면제했다. 대한상의는 “우리도 타이, 말레이시아에 적용 중인 비자 면제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다른 동남아 국가로 확대하고, 떠오르는 시장인 인도에 대해서는 단체관광 비자 신설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에서 관광통역안내사를 하려면 국가자격증이 필수이고, 1인 관광통역안내사가 기업에 속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활동하려면 사무실과 자본금 2억원을 갖춰야 하는 등 등록요건이 까다롭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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