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카풀 서비스 기업 ‘럭시(LUXI)'와 공동으로 카풀 알고리즘과 시스템 관련 기술을 본격 연구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두 회사는 ‘카풀 이웃으로 내차 만들기'라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5일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한다. 사진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카풀 서비스 기업인 ‘럭시(LUXI)'와 손잡고 차량 공유 서비스 사업에 시동을 건다.
현대자동차는 럭시와 공동으로 ‘카풀 이웃으로 내차 만들기’라는 시범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차 모델을 리스 구매한 100명에게 제공하는 ‘카풀 특화 서비스'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캐피탈 전담 채널 상담을 통해 아이오닉 모델을 리스로 구입한 분들에 한해 프로그램 참여 신청자를 받는다”며 “신청자들이 출·퇴근 시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고, 발생한 수익을 차량 리스요금으로 상환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소개했다. 카풀 매칭이나 요금 정산 등 카풀 프로그램의 전반적 운영은 럭시가 맡는다.
럭시는 프로그램 참가자 100명을 선정한 뒤, 1년 동안 차량공유 운전자가 받는 정산금에 20%를 추가로 주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한다. 이들은 출퇴근 시간(월~금, 오전 5시~11시, 오후 5시~다음날 오전 2시)대에 한정해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차는 최근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Mobility·이동수단)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운전자 없이 승객을 태워 나르는 ‘로봇택시(RobotCab)', '무인 배달 차량' 등의 미래 혁신기술 개발과정도 협력할 방침이다.
럭시는 출퇴근길 카풀을 원하는 운전자와 탑승자의 카풀을 연결해주는 모바일 앱서비스 회사이다. 지난해 사업을 시작해 20만대의 등록차량과 78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현대차는 럭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50억원을 투자했다.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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