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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반도체 아랫목, 자동차 윗목

등록 2018-01-25 18:36수정 2018-01-25 20:28

주요 기업 지난해 실적

현대차 영업이익 11.9%↓
기아차·모비스도 이익 급감
SK하이닉스 순익 10조6천억원
LG전자 매출 60조원대 진입
네이버 매출도 역대 최고
25일 국내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됐다. 자동차업계는 그늘이 드리워졌지만, 가전·반도체와 아이티(IT)업체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난해 원화 강세와 사드 영향에 따른 중국 시장 판매 부진 등으로 고전한 현대자동차는 영업이익이 4조5747억원으로, 전년보다 11.91% 줄었다고 공시했다. 반면 매출은 96조3761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2016년(5.5%)보다 낮은 4.7%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판매 123만4490대, 매출 24조5008억원, 영업이익 775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 속에서 파업 관련 생산 차질 등으로 판매는 감소했지만 고정비 부담은 늘어났고, 미국 등 주요 시장 수요 부진 여파로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익성이 전년보다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매출 53조5357억원, 영업이익 6622억원, 당기순이익 96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3.1%, 64.9% 급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매출은 증가했지만,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1조원가량의 비용 반영 등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35조1446억원, 영업이익 2조382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보다 8.1%, 29.8% 줄었다. 중국 물량 감소와 달러 약세, 국내 파업 등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회사 쪽은 설명했다.

반면,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지난해 최고 실적을 내면서 새 역사를 썼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매출 30조1094억원, 영업이익 13조7213억원, 순이익 10조6422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 319%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4분기도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인 9조276억원 매출에 4조465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에스케이하이닉스 쪽은 “지난해 4분기에도 서버용 제품의 수요가 증가세인 가운데, 모바일 제품의 가격도 상승하면서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엘지(LG)전자는 지난해 매출 61조3963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매출 60조원대에 진입했다. 영업이익은 2조4685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각각 10.9%, 84.5%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모바일 부문은 지난해 영업손실 7172억원을 기록해 2015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보였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가 전년보다 5009억원 줄었다. 엘지전자는 “스마트폰의 주요 부품 가격 상승과 브이(V)30 마케팅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적자가 이어졌지만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으로 영업적자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4조6785억원, 영업이익 1조1792억원을 올려 영업이익률 25.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6년보다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7% 늘어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에는 1조2659억원 매출에 291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전망에 대해 “국내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당연히 목표로 한다”면서도 “해외 매출 비중이 커지고 다양한 국가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 영업이익 전망치 제시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수진 최현준 김재섭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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