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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외형 커졌지만 순익 감소…협동조합 47% 문닫아

등록 2018-02-13 18:19수정 2018-02-13 21:06

기재부 2년 만에 실태조사
순익 1935만 → 373만원
1453곳 폐업…2994곳 사업중단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 총회. 한겨레 자료사진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 총회. 한겨레 자료사진
협동조합들의 자산과 매출 등 외형은 성장하고 있지만, 자금 조달은 조합원 출자 확대 등 내부에 의존하는 비중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말 기준으로 법인 등기한 협동조합 가운데 폐업했거나 사업을 중단한 협동조합이 47%에 이른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3차 협동조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라 2013년부터 2년마다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16년 말 기준으로 1만615개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협동조합의 평균 자산은 1억4천만원으로 2년 전 조사(2014년 말 기준)에 견줘 8천만원 늘었다. 같은 기간 평균 매출액은 2억1천만원에서 2억7천만원으로 늘었다. 평균 조합원 수와 직원 수(임금근로자 기준)도 각각 46.8명에서 61.6명, 2.9명에서 4.3명으로 증가했다. 협동조합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월평균 급여(주 34시간 기준)는 정규직은 147만원, 비정규직은 92만원이다.

협동조합의 덩치가 커진 데 견줘 평균 당기순익은 1935만원에서 373만원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당기순익이 줄어든 것은 규모화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 재무적 이익보다는 조합원의 이익을 중시하는 경향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기재부는 분석했다. 협동조합들은 금융회사를 통한 자금조달 비중(21.1%)보다 조합원 출자 확대(42.3%), 이사진 차입(39.6%) 등 내부 자금조달에 의존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법인 등기 협동조합 9547곳 가운데 사업을 운영중인 조합은 5100곳(53.42%)에 그쳤다. 1453곳은 폐업을 했고, 2994곳은 사업을 중단한 상태다. 사업을 운영하지 않는 이유는 수익모델 미비, 사업운영자금 부족, 조합원 간 의견 불일치 등이 꼽혔다. 기재부는 “금융 접근성, 전문인력 양성, 판로 개척 등 협동조합이 경쟁력을 갖출 기반이 취약한 실정”이라며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협동조합의 성장 단계별(설립→사업화→규모화)로 맞춤형 세부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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