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일과 개인의 삶과의 균형을 찾으려는 의미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문화가 확산하면서 유럽과 같은 장거리 여행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5일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 조사 결과, 지난해 한국인 여행객이 검색한 유럽 여행지 검색량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여행지 1위는 프랑스 파리였고, 전년 대비 검색량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도시는 폴란드 바르샤바였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유럽 여행지 상위 10개 도시는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영국 런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체코 프라하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페인 마드리드 △스위스 취리히 △이탈리아 밀라노 순이었다. 대체로 서유럽 위주의 전통적인 인기 유럽 여행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한국인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도시는 좀 더 다양해졌다.
지난해 한국인 여행객의 검색량 증가폭이 가장 컸던 도시 10곳은 △폴란드 바르샤뱌 △이탈리아 로마 △헝가리 부다페스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그 △이탈리아 베니스 △스위스 취리히 △포르투갈 리스본 △오스트리아 빈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밀라노였다. 지난 해부터 근교 소도시들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도시 3곳을 포함해 폴란드,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동유럽 국가 도시들이 눈에 띈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폴란드 바르샤바는 세계 2차 대전을 통해 파괴된 도시를 긴 시간에 걸쳐 복원해 현대식 건물부터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구시가지 거리까지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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