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취임 1년 ‘김상조 효과’ 통계로 확인됐다

등록 2018-05-28 10:17수정 2018-05-28 20:41

공정위, 2017년 고발·시정명령·과징금 20% 증가
과징금 부과 건수 34%, 부과액은 66% 급증
김상조 위원장 갑질근절·엄격한 법집행 약속 이행
각종 민원·신고 신청 4만건 첫 돌파…50% 늘어
김상조 공정위원장
김상조 공정위원장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 시정명령,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를 한 주요 사건 건수가 한해 전보다 20% 늘어나고, 과징금 부과액은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갑질’ 근절과 재벌 개혁을 위해 엄격한 법 집행을 강조한 김상조 공정위원장 효과가 통계수치로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 공정위와 관련된 각종 민원 및 신고 건수도 한해 전보다 50% 이상 늘었다.

28일 공정위가 발표한 ‘2017년도 사건 및 민원 처리 결과’를 보면, 공정위가 지난해 고발, 시정명령,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를 한 주요 사건 처리 건수는 모두 503건으로 2016년의 420건에 비해 19.8% 늘었다. 특히 과징금 부과 건수는 149건으로 한해 전에 비해 34.2% 늘었고, 과징금 부과액은 1조3308억원으로 65.6%나 증가했다. 과징금 부과액이 급증한 것은 퀄컴사건에서 공정위 역사상 단일사건으로는 최대 규모인 1조원이 부과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경고나 자진시정 등 공정위가 가볍게 처리한 사건은 1486건으로 한해 전의 1970건에 비해 25%나 줄어 대조를 이뤘다. 홍대원 공정위 심판총괄담당관은 “지난해 6월 김상조 위원장 취임 이후 공정시장 구현을 위해 엄격한 법 집행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실천한 것이 사건 처리 결과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공정위 관련 각종 민원·신고 신청 건수는 4만1894건으로 처음으로 4만건을 넘었다. 2016년에 비해 31.8% 늘었다. 특히 김상조 위원장이 취임한 이후인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는 2만4983건으로 50.2% 증가했다. 반면 공정위가 민원·신고 신청 중에서 실제 사건으로 다룬 건수(사건 접수)는 3188건으로 한해 전보다 16% 감소했다. 홍대원 과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김상조 위원장 취임 이후 억울함을 하소연하거나 피해구제에 대한 기대를 가진 민원·신고가 쇄도했다. 이 중 상당수는 시효가 이미 지난 사건, 과거 신청했던 민원을 다시 신청한 사건, 민형사 소송 대상인 사건 등이어서 공정위가 직접 사건으로 처리할 수 없는 사안도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