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BHC 본사, 가맹점협의회 공식 인정

등록 2018-06-12 18:35수정 2018-06-12 19:14

가맹점주와의 상생 및 협력 뜻 밝혀
정식 협의 요청에는 아직 즉답 회피
협의회, 구입강제품목 가격인하 요청
14일 세종시 공정위에서 집회 갖기로
5월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의 비에이치씨(BHC) 가맹점주들이 협의회 설립총회 및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5월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의 비에이치씨(BHC) 가맹점주들이 협의회 설립총회 및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치킨 프랜차이즈인 비에이치씨(BHC) 본사(대표 임금옥)가 12일 가맹점주들의 단체인 ‘가맹점협의회’(회장 진정호 울산 옥동점 대표)를 공식 인정했다.

비에이치씨 본사는 이날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가맹점 사장님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공식적으로 전국 가맹점협의회를 인정하며 본사와 협의회는 상생을 위해 상호협력하고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맹점주들과의 동반성장 및 상생을 위한 소통창구인 가맹점협의회의 구성을 적극 권장하며 환영하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든지 가맹점과 성실하게 대화할 용의가 되어 있다”면서 “본사 방문, 신바람광장 등을 통해 의견을 게재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는 가맹점협의회가 지난 4일과 11일 두차례에 걸쳐 본사에 공식서한을 보내, 협의회의 공식 인정과 상행을 위한 협의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비에이치씨 본사 관계자는 “담당 본부장이 가맹점협의회 대표와 직접 만나 대화 의지를 밝혔고, 본사가 협의회를 공식 인정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가맹사업법은 2명 이상의 가맹점주가 참여해서 협의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비에이치씨 본사는 가맹점협의회의 정식 협의 요청에는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기맹점협의회는 본사의 협의회 공식 인정을 환영하면서도, 정식 협의에 계속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는 실망감을 나타냈다. 협의회의 진정호 회장은 “가맹점주들이 개별적으로 본사를 방문하거나 의사를 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본사와 협의회 간의 정식 협의 자리가 조속히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가맹점협의회는 또 오는 14일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호소할 계획이다.

지난달 23일 공식 출범한 비에이치씨 가맹점협의회에는 1400여명의 가맹점주 가운데 1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가맹점협의회는 본사가 가맹점주에 공급하는 닭고기, 튀김용 오일 등 이른바 ‘구입 강제 품목들’이 지나치게 비싸다며 거래내역의 투명한 공개와 가격 인하를 요청하고 있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