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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학원산업 매출 20개월째 내리막

등록 2005-12-05 19:04수정 2005-12-05 19:04

학원산업 생산증가율
학원산업 생산증가율
과당경쟁·수능방송등 영향

학원산업이 20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원 수는 계속 늘어나 과당경쟁으로 인해 개별 학원들의 수익성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일 교육인적자원부와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입시·보습·어학·예술 등 학원산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9% 줄어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달 매출 감소폭은 지난해 10월의 -15.3% 이후 가장 크다.

학원산업 매출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7%대의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7.2% 줄어 통계청이 학원의 생산지수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직장인들의 경우, 경기침체 등으로 학원 수강을 중단하는 이들이 많고, 지난해 교육방송(EBS)이 수능방송을 시작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학원에서 빠져나가 학원산업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학원산업 매출감소는 교육방송 수능방송과 동시에 진행됐다. 수능방송이 시작된 지난해 4월 학원매출이 갑자기 7.8%나 줄어들면서 감소세가 본격화됐고, 특히 여름방학과 수능 직전인 지난해 7~10월에는 10%대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처럼 학원 매출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원은 계속 늘고 있다. 전국 학원 수는 2002년 6만6414개, 2003년 6만7125개, 지난해 6만8612개, 올해 상반기 7만685개 등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경기불황으로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는 상황에서 고학력 취업난과 맞물려 쉽게 설립할 수 있다는 점이 학원 증가의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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