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홀로 수출 이끄는 반도체, ‘MCP 수출 이상’ 주목

등록 2018-09-17 11:19수정 2018-09-17 18:07

메모리MCP 8월 수출 -6.6%…석달 연속 감소
“중국내 반도체시장 경쟁심화 영향권 진입”
반도체 슈퍼사이클 종료 논란 속에 주목
그래픽_김지야, 한겨레 자료
그래픽_김지야, 한겨레 자료
우리나라 수출 메모리 반도체에서 21%를 차지하는 ‘메모리 MCP’ 수출이 석달 연속 감소하고 있다. 우리의 최대 반도체 수출국인 중국 내 시장경쟁이 심화되면서 영향권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발표한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동향’을 보면 8월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 86억달러(전년동기대비 +42.5%) 가운데 디램 메모리는 41억3천만달러(+51.6%),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6억달러(+17.7%)이고 메모리MCP(멀티칩 패키지 집적회로)는 18억2천만달러에 이른다. 그런데 8월 메모리MCP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6% 감소했다. MCP 수출액은 지난 6월 17억6천만달러(-10.5%), 7월 13억4천만달러(-19.9%)에 이어 석달 연속 감소하고 있다.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2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으나 MCP 품목은 중국시장 내 경쟁심화의 직접적 영향권에 점차 들어서고 있는 셈이다. MCP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매월 20~112%에 이르는 큰폭의 수출 증가율을 보였는데, 6월부터 갑자기 꺾인 것이다.

멀티칩 패키지 집적회로는 여러 종류의 반도체 칩을 하나로 묶어 단일칩으로 만든 반도체로 스마프폰 등 휴대용 디지털 기기에 쓰이는 핵심부품이다. 우리나라의 8월 전세계 반도체 총수출액(116억4천만달러) 중에서 홍콩을 포함한 대중국 반도체 수출액은 77억6천만달러로 66.6%를 차지한다. 비록 중국시장에서 반도체 8월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2.5% 증가했으나, MCP 품목은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가 뚜렷하다. 중국의 디램반도체 본격 양산을 앞두고 반도체 호황 슈퍼 사이클의 종료가 임박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에서 ‘MCP 수출 이상’ 현상이 주목된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