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 구간이었던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 근처의 교통 흐름이 원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2019년말 개통 예정이었던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서평택 구간 확장공사(10.3㎞) 가운데 상습 정체 구간인 서평택 나들목(IC)~서평택 분기점(JCT) 구간(6.5㎞)의 확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27일 오후 2시 조기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왕복 6차로로 운영되던 해당 구간은 확장 개통 뒤 10차로로 늘어난다. 잔여 구간(3.8㎞)은 계획대로 내년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확장 개통으로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23㎞(66㎞/h→89㎞/h) 빨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절감되는 물류비용은 연간 100억원으로 추산된다. 또 서평택 인근 평택항과 포승공단의 물동량 처리가 빨라지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은 “일부 구간이 조기 개통되는 만큼 나머지 확장공사 구간에서는 계속 안전운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서해안고속도로를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대로 차질없이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