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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1월 소비자물가 0.8%↑…1년 만에 1% 밑돌아

등록 2019-02-01 08:45수정 2019-02-01 14:19

1월 소비자물가 동향
석유류·공공서비스 가격하락 영향
농산물도 오름폭 줄어
외식물가는 3%대 상승 이어가
※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에 정부의 유류세 인하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1%를 밑돌았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9년 1월 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한해 전 같은 기간에 견줘 0.8% 올랐다. 지난해 1월(0.8%) 이후 1년 만에 1%를 밑도는 상승률이다. 특히 구입 빈도가 높은 품목 141개를 추린 생활물가지수는 0.4% 오르는 데 그쳐 2016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수급요인이 큰 석유류와 농산물 등을 제외하고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도 1.2%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달 전반적인 물가상승률이 낮았던 데는 휘발유(-12.7%), 경유(-7.0%) 가격 등이 내리면서 석유류 물가가 한해 전보다 9.7% 하락한 영향이 컸다. 석유류 가격 하락은 전체 물가를 0.43%포인트 끌어내리는 구실을 했다.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인데다, 정부의 유류세 한시 인하 정책까지 더해진 영향이다. 또 휴대전화료(-2.6%) 등이 내리며 지난달 공공서비스 물가도 0.3% 떨어졌다.

농축수산물도 전년 대비 2.5% 오르는 데 그쳤고 전월에 견줘서는 0.3% 내렸다. 농산물 가격은 여전히 전년 대비 5.3% 오르며 상대적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였지만, 전달까지 10% 이상씩 올랐던 것에 견주면 오름폭이 제한됐다. 다만 지난달 지표에는 최근 발생한 구제역 여파는 반영되지 않았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구제역 영향은 1월 지표에는 반영되지 않았고 2월 물가에 다소 반영될 수 있지만, 과거의 사례를 보면 구제역의 경우 돼지고기, 소고기는 수입산도 많고 구제역이 발생하면 수요도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외식물가는 3.1%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폭에 견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식물가는 지난해 4월 이후 3% 이상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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