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대전·부천·김해에 IT 기술 접목한 ‘스마트 시티’ 조성한다

등록 2019-02-08 10:40수정 2019-02-08 20:56

국토부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 선정
대전, 달리며 충전하는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
김해, 고대 가야 문화유산 증강현실로 체험
부천, 미세먼지 측정 및 생활권별 저감 대책
대전은 노후화된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달리면서 충전하는 친환경 무선충전 전기버스와 냉난방이 가능한 버스 쉼터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제공
대전은 노후화된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달리면서 충전하는 친환경 무선충전 전기버스와 냉난방이 가능한 버스 쉼터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제공
정보통신기술(ICT)과 도시의 특성을 결합한 ‘스마트 시티’ 조성 대상지로 대전과 경남 김해시, 경기 부천시가 선정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들 지역에 120억원을 들여 특화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도심지에 교통, 에너지 등 다양한 생활친화형 스마트 서비스를 적용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산업을 육성하는 ‘스마트 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 대상지로 이들 3곳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지역별 특성과 정보통신기술 활용 방안이 잘 어우러진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대전은 노후화된 대덕연구개발특구 일대를 중심으로 친생활형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뉴(Re-New) 과학마을’ 조성을 추진한다. 도로 밑에 설치된 자기장을 이용해 충전하며 달리는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시범 도입해 대중교통 노선을 강화하고, 버스 정류장도 냉난방이 가능한 쉼터 개념으로 바꿀 예정이다.

또 연구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6곳의 기술체험관을 조성하고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4차 산업 기술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대상 지역을 가로지르는 탄동천 주변으로는 범죄예방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 가로등 등도 설치된다.

경남 김해는 고대 가야 문화유적지를 중심으로 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체감형 관광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제공
경남 김해는 고대 가야 문화유적지를 중심으로 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체감형 관광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제공
고대 가야의 역사 문화재가 강점인 경남 김해시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역사 체험을 내세웠다. 또 사업 대상지 전역에 130여개의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해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공 와이파이 접속 정보를 활용해 유동인구 분석을 하는 등 상권 활성화와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노후 산업단지가 밀집한 경기 부천시는 생활권별 미세먼지 측정소를 설치해 지역 내 미세먼지 분포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한 뒤 맞춤형 저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제공
노후 산업단지가 밀집한 경기 부천시는 생활권별 미세먼지 측정소를 설치해 지역 내 미세먼지 분포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한 뒤 맞춤형 저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제공
수도권 제조업 지구인 경기 부천시는 빅데이터 분석과 미세먼지 저감 서비스를 연계한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생활권별로 미세먼지 측정소를 설치해 신뢰성 있는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고,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대상지 안에 있는 레미콘 공장 주변 및 학교 통학로, 지하철역 등에서 미세먼지 저감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정부는 사업 추진을 위해 이들 3곳 지자체에 국비 2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지자체는 지원받는 국비와 같은 규모로 지방비를 분담해 총 120억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정부는 2021년까지 매해 2곳 내외의 스마트 시티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 사례를 만들어 한국형 스마트 시티를 조기에 안착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