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왼쪽)이 3일 오전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천지방국세청 개청식에서 최정욱 인천지방국세청장에게 청사 기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인천지방국세청이 3일 출범했다. 국세청은 이날 인천시 남동구 청사에서 개청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청식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한승희 국세청장 등 60여명의 관계 인사가 참석했다. 최정욱 초대 인천지방국세청장은 인사말에서 “지역 경제 성장 동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세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지방국세청이 관할하는 지역은 인천·김포·부천 등 인천권과, 고양·파주·의정부 등 경기 북부권으로, 1개 광역시와 11개 시·군이 속해있다. 지역 내 관할 세무서는 12개다. 관내 인구(704만명), 조직 규모(2101명)에서 전국 7개 지방청 가운데 서울·중부·부산청에 이어 4번째로 크다. 지난해 기준 세수는 15조8000억원으로 서울·중부·부산·대전청에 이어 다섯번째다.
국세청은 “인천지방국세청 출범으로, 인천권과 경기 북부권의 경제규모 확대에 따른 세정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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