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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구조조정’ 울산, 서비스업 생산·소비 ‘전국 유일’ 동반 하락

등록 2019-05-10 15:16수정 2019-05-10 15:32

통계청 ‘1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울산 서비스업 생산 -1.8%…역대 최대폭 감소
소매판매도 -2.6%로 전국 유일 동반 하락세
제주는 IT업종 이전·관광객 효과로 두 지표 상승
조선·해운 등 중공업 구조조정 여파로 울산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 1분기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함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보면, 지난 1분기 울산의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했다. 지난 1분기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한 지역은 울산과 강원(-0.8%) 뿐이었다. 울산 지역의 서비스업 생산 감소폭은 통계청이 지역별 서비스업 생산 통계를 작성한 2010년 이후 가장 컸다. 강원은 지난해 1분기 평창 겨울올림픽의 영향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크게 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1분기 지역별 소비는 전국적으로 부진했다. 제주·서울·인천·강원을 제외한 전국 12개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모두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 부산·울산·경북은 모두 -2.6%를 기록하며 가장 낙폭이 컸다. 이어 경남(-2.0%)·대구(-1.7%)·대전(-1.6%) 순이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울산과 함께 마이너스를 기록한 강원의 소매판매가 소폭 증가(0.1%)해, 전국 시도 가운데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함께 감소한 지역은 울산 뿐이었다. 민경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조선업·자동차 등 산업 구조조정이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여파로 보인다”며 “인구 감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는 전국에서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 모두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1년 전보다 3.9% 늘었고, 소매판매도 10.2% 증가했다.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하는 정보통신(IT) 업종의 실적에 따라 정보통신 분야 생산이 11.8% 늘었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면세점 매출 증가(32.7%)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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