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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KDI “수요위축 일부 완화, 하지만 여전히 경기 부진”

등록 2019-05-13 12:00수정 2019-05-13 13:05

KDI 경제동향 5월호 발표
“투자·수출 부진 지속”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전경.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전경. 연합뉴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우리 경제의 수요위축은 완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투자와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두 달 연속 경기 상황을 ‘부진’으로 평가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13일 ‘케이디아이 경제동향 5월호’를 내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요위축이 일부 완화됐으나 투자와 수출 중심으로 경기가 부진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3월 전체 산업생산은 서비스업 생산이 소폭 증가했지만 광공업생산 감소세가 지속하면서, 전년 같은 달보다 0.7%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1.5% 줄었고, 제조업 재고율은 111.8%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3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대비 0.6% 증가했지만 1~2월 평균 증가율(1%)보다는 적었다. 소매판매액은 전년 대비 2.4% 늘어나, 1~2월 평균(1.3%)보다는 증가 폭이 확대됐다. 다만 올해 1분기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1.7%로, 지난해 3분기(2.8%)와 4분기(3%)보다 낮은 수준이다.

3월 설비투자는 전년 같은 달보다 15.5% 감소해 2월 감소 폭(-26.8%)에 비해 축소됐으나 한국개발연구원은 “의미 있는 개선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기계류가 2월(-29%)에 이어 3월에도 큰 폭(-20%)으로 감소했고 특히 반도체 설비투자와 관련 높은 특수산업용 기계는 43.7% 줄었다. 기계류 내수출하지수도 15.2% 감소했고, 국내 기계 수주는 6.7% 감소해, 2월(2.2%)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3월 건설기성(건설업체가 해당 연도에 실제로 시공한 건설 실적을 금액으로 평가한 것)의 감소 폭(-2.9%)은 2월(-12.2%)보다 축소됐다. 하지만 주택착공이 44.9% 감소하고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도 8.4% 줄었다. 김현욱 케이디아이 경제전망실장은 “당분간 주거 부문의 부진이 지속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4월 수출은 조업일수 증가 등 일시적 요인으로 감소 폭이 축소됐으나 전반적인 수출 부진은 지속하고 있다. 4월 소비자물가는 0.4% 올라 낮은 물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최근 경기 부진 관련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 등이 반영되며 환율은 상승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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