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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원-달러 10원 뛰며 1187.5원…코스피 2080선 내줘

등록 2019-05-13 17:12수정 2019-05-13 20:17

환율 2년4개월만에 최고…1200원선 전망 커져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등하며 119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2년4개월만에 최고치다. 달러당 1200원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서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177.0원)보다 10.5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187.5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종가로 환율이 1180원을 넘은 건 2017년 1월16일(1182.1원)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월 15일(1133.10원) 이후 한 달만에 54.4원 올랐다.

지난주 미-중 무역 갈등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미뤄진 여파가 아직 시장에 남은데다 이날 발표된 우리나라 5월 1~10일 수출 지표(전년동기대비 6.4% 감소)도 원화 약세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미-중 무역 갈등을 본 시장 심리가 달러 강세에 치우쳐 있는 것 같다”며 “무역분쟁 결렬 이후에 환율 1200원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졌다. 1200원이 불가능한 레벨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위안화 가치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3일 역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한때 6.9위안을 돌파했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6거래일 연속으로 떨어지면서 올해 들어 가장 낮아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03(1.38%) 내린 2079.01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14일(2064.52) 이후 최저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에 미-중 양쪽이 무역분쟁 장기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위안화 약세와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자 외국인·기관이 매물을 출회하면 증시 낙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코스닥도 13.82(1.91%) 내린 708.80으로 종료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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