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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정부 “미-중 무역갈등 세계경제 둔화 요인으로 대두”

등록 2019-05-17 10:33수정 2019-05-17 14:35

기획재정부 ‘5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발간
두달 연속 “실물지표 흐름 부진” 경기 진단
미-중 무역갈등,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평가
“환율 상승,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컨테이너 화물이 가득 들어찬 부산 항만의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컨테이너 화물이 가득 들어찬 부산 항만의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정부가 최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등에 따른 세계경제 둔화를 주요한 경기 하방 리스크로 제시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간한 ‘5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미중 무역갈등 등 글로벌 통상 이슈가 세계경제 둔화 및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지난 1분기 우리 경제는 예상보다 빠른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등 하방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광공업 생산, 설비투자, 수출 등 주요 실물지표 흐름이 부진하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지난달 그린북에서 “실물지표 흐름이 부진하다”고 언급하며 ‘메르스 사태’로 경기가 얼어붙었던 2016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부진’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번 달에는 같은 진단을 유지하며 심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 변수에 대한 우려를 더한 셈이다.

그러나 정부는 최근 환율 상승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홍민석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환율 상승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겠지만 우리 제품이 가격경쟁력으로 경쟁하는 구조는 벗어났기 때문에 과거처럼 파급 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이어 3월 주요 산업활동 지표는 2월 큰 폭의 마이너스에 따른 반등으로 전달에 비해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3월 광공업(1.4%), 서비스업(0.2%), 건설업(8.9%) 생산이 모두 늘면서, 전산업 생산이 전달보다 1.1% 증가했다. 3월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도 전달 대비 각각 3.3%, 10.0% 늘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잠정지표를 보면 4월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늘었고, 백화점 매출액과 할인점 매출액은 각각 3.0%, 4.8% 줄었다.

기재부는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추경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와 집행을 준비하는 한편, 투자와 창업 활성화·규제혁신·수출 활력 제고 등 주요 과제들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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