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연감 발표
경제 성과, 정부 효율성, 인프라 부문서 순위 하락
싱가포르·홍콩·미국 순, 중국 14위·일본 30위 기록
경제 성과, 정부 효율성, 인프라 부문서 순위 하락
싱가포르·홍콩·미국 순, 중국 14위·일본 30위 기록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해마다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이 63개국 가운데 28위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했다. 국제경영개발대학원은 28일 발간한 세계 경쟁력 연감에서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평가국 63개국 가운데 28위로 평가했다. 스위스 로잔에 있는 국제경영개발대학원은 경제 성과와 정부·기업 효율성, 인프라 등 4대 분야, 20개 부문, 235개 세부항목을 평가해 해마다 국가경쟁력 순위를 발표한다.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2011~2013년 22위를 기록하며 가장 높이 올랐다가 이후 25~29위권에 머물고 있다.
주요 평가 분야 가운데는 수출·투자·취업자수 등 경제지표를 중심으로 평가한 경제 성과 부문이 지난해 20위에서 27위로 7계단 내려앉았다. 정부 효율성 부문은 노동시장 개방성 등이 하락하면서 29에서 31위로, 인프라 부문은 기술 및 교육 분야 부진 탓에 18위에서 20위로 하향 조정됐다. 기업 효율성 부문에서만 기업가 정신, 노동 동기 부여 등 세부 항목이 개선되면서 43위에서 34위로 올라섰다.
이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나라는 싱가포르로 지난해 3위에서 2단계 상승했다. 홍콩은 지난해와 동일한 2위였고, 지난해 1위였던 미국이 3위로 싱가포르와 자리를 바꿨다. 이어 스위스, 아랍에미리트, 네덜란드 등 순이었다. 주요국 가운데는 중국의 국가경쟁력이 14위로, 독일은 17위로 평가됐다. 일본의 국가경쟁력은 한국보다 2단계 아래인 30위였다. 기획재정부는 “경제활력 제고, 경제 체질 개선, 포용성 강화 등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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