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취약계층에 리어카 등을 지원하는 ‘희망 리어카’ 사업을 부산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기보는 부산항만공사,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부산 남구·북구 지역에서 시행 중이던 희망 리어카 사업을 올해 안에 부산 중구·사하구 등에서 시행하고, 이후 부산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망 리어카 사업은 폐지를 수거해 생계를 유지하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보통 리어카보다 가벼운 리어카를 기부하고, 리어카 양면에 기관 홍보물을 부착해 광고비도 지급하는 사업이다. 기보는 지난해 10월 첫 사업으로 부산 남구의 한 복지관에 기존 리어카보다 20∼30㎏ 가벼운 경량 리어카 5대를 기부하고, 해당 리어카를 쓴 어르신에게 매월 광고비 7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서울대 사회공헌 동아리 ‘끌림’의 리어카 광고 사업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기보는 설명했다.
기보는 희망 리어카 사업을 향후 리어카 기부 기관, 지역 광고주를 추가 모집해 부산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보 관계자는 “희망 리어카 사업은 공유가치 창출형 상생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희망 리어카 사업이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