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확장적·적극적 재정운영 기조를 강화한 513조5천억원 규모의 2020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내년 예산안에는 공유주방, 1인 미디어 등 ‘틈새 창업’을 돕는 사업과 공공부문에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생활 편의를 높이는 사업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날 예산안에 포함된 특색사업 77가지를 소개했다.
■ ‘제2 백종원’ 키운다
청년 외식 창업자를 위해 지자체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유주방 5곳을 조성한다. 초기 3년간 단계적으로 임대료, 활동자금 등을 지원한다. 내년 초 지자체의 공모를 받아 사업을 시행한다.
소상공인들이 확대되는 온라인 시장에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1인 미디어 활용을 지원한다. 1인 미디어 전용 스튜디오 2곳을 운영하고, 소상공인을 도와줄 크리에이터 500명을 육성한다. 콘텐츠 제작 지원(48억원), 온라인 플랫폼 운영(12억원) 등도 지원한다. 매년 약 1만명의 소상공인이 온라인 쇼핑몰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업이 활발한 스웨덴과 핀란드에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KSC)를 설치해 유망 스타트업이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한다.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는 올해 미국, 인도, 이스라엘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유산·특성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육성한다. 전국 광역지자체별 10개 기업씩 총 170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 드론으로 조난객 구조
조난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국립공원에 앰뷸런스 드론 32대를 도입한다. 드론은 실시간으로 탐방객 안전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조난자 발생 시 구급용품 전달 등 구조활동을 한다.
시내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차량을 감지해 대기차가 없는 경우 다음 신호로 넘기는 감응 신호 시스템을 전국 233개 교차로에 설치한다. 불필요한 신호대기를 최소화한다. 주차장 빈자리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도 구축한다. 공영주차장에 우선 실시한 뒤 대형 상업시설을 거쳐 모든 주차장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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