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베오(numbeo.com) 사이트에서 집계한 세계 주요 도시의 식료품 가격지수 및 생활비지수. 넘베오 누리집 갈무리
서울이 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여섯 번째로 식료품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시·국가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의 식료품 가격 지수는 105.98로, 세계 376개 도시 가운데 여섯 번째로 높았다.
이 지수는 이용자가 직접 가게에서 고기·채소 등 가격을 현지 통화로 입력한 수치를 바탕으로 산출한 지수다. 미국 뉴욕 물가를 기준(100)으로 한다. 한국 서울의 식료품 가격 지수 105.98은 뉴욕보다 5.98% 높다는 뜻이다.
서울보다 식료품 가격이 더 높은 다섯 지역은 모두 스위스 도시들이었다. 1위는 취리히(130.47)였고, 2위는 바젤(128.48)이었다. 3위 로잔(127.46), 4위 제네바(119.81), 5위 베른(113.67)이었다.
서울 다음으로는 미국 뉴욕(100), 워싱턴(95), 노르웨이 트론헤임(93.59) 순이었다. 일본 도쿄(87.72)는 15위, 캐나다 토론토(83.15) 22위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식료품 가격은 서울보다 낮았다.
식료품 가격에 식당 외식비, 소비재 가격 등을 더한 생활비지수는 서울이 87.46으로, 22위로 낮아졌다. 반면 도쿄(90.16)는 16위로 올라, 한국보다 생활비 물가가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생활비지수는 프랑스 파리(85.77, 25위), 캐나다 토론토(84.15, 28위), 싱가포르(81.49, 31위)보다 높았다.
서울의 주택 임차 비용은 세계 주요 도시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임차비용지수가 26.82로, 128위였다. 샌프란시스코(111.77)가 1위, 홍콩(77.27) 4위, 영국 런던(65.83) 9위, 싱가포르(59.85) 13위, 토론토(48.49) 26위, 도쿄(39.78) 49위 등이었다.
임차비용을 포함한 생활비지수를 다시 산출하면 서울(57.73)은 53위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102.02)가 1위였고, 홍콩(78.68) 11위, 영국 런던(73.82) 16위, 도쿄(65.46)는 33위 등이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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