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중소기업 청년 취업 지원으로 장기근속 높여”

등록 2019-09-25 20:57수정 2019-09-26 09:46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청년채용 확대 기업 방문
지난해 청년추가고용장려금으로 70명 신규 채용
매출 증가·조기퇴사 감소 등 긍정 효과
“기업 성장 선순환으로 이어지도록 정부 지원 필요”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25일 서울 구로구의 중소기업 ‘인라이플’을 방문해 업체 관계자에게 회사 소개를 듣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25일 서울 구로구의 중소기업 ‘인라이플’을 방문해 업체 관계자에게 회사 소개를 듣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광고 플랫폼 기업 ‘인라이플’은 2012년 자본금 4억원, 직원 6명으로 출발해 지난해 매출 548억원, 직원 280명 규모로 성장했다. 짧은 기간 직원을 늘리는 과정에서 정부의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제도를 적극 활용했다. 중소기업이 청년(34살 이하)을 고용할 경우 사업주에게 1인당 최대 연 900만원을 3년간 지원하는 제도인데, 인라이플은 지난해 이를 통해 청년 직원 70여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25일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을 비롯한 기재부·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이 회사를 찾아 업체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사업 점검 및 향후 정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 임제민 인라이플 인사기획팀장은 “청년 추가고용장려금을 통해 연구개발 중심으로 우수 인재를 채용했고, 회사 매출과 직결되는 영업 분야 인력도 늘려 지난해 매출이 2017년 대비 50%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정부 지원으로 생긴 여력을 복지 확충에 썼다고 한다. 이직이 잦은 정보기술 업계에서 직원들이 오래 일하도록 하려면 복지 혜택을 강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는 복지 포인트나 도서구매비·사내 동호회비 지원 제도를 만들고, 월 두 차례 금요일 오후 1시 퇴근, 월요일 아침 1시간 지연 출근 등 근로시간 단축 제도도 운영한다. 임 팀장은 “복지 확대와 정부의 청년 내일 채움 공제 활용으로 영업분야 직원들의 조기 퇴사율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정부 지원이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철성 한양대 교수는 “청년이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큰 이유는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문 때문이다. 정부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개인의 성장은 물론 회사의 질적 성장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훈 인라이플 대표는 “기업이 정부 지원을 받는 2~3년 사이 매출을 크게 늘리지 못하면 정부 제도에 의존하게 돼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이 성장하려면 세계 시장 진출이 중요한데, 정부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선별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질 좋은 일자리는 정부가 아닌 민간에서 창출돼야 하고,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곳곳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술은 있는데 돈이 없어 창업을 못하는 일이 없도록 기술창업 지원을 늘리려 한다.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정부의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내어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많이 몰리도록 하고, 전체 청년 고용률도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