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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넷마블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웅진코웨이 인수”

등록 2019-10-14 16:34수정 2019-10-14 21:00

넷마블 빅데이터 기술과 코웨이 렌털 기기 접목 목표
구독경제 분야에서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될 터”
게임업체 넷마블이 렌털업계 1위 업체 웅진코웨이 인수를 추진하는 이유를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구독경제 시장에 진입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구독경제란 정기적으로 이용료를 내고 물건을 빌려쓰거나 구매하는 업태를 일컫는다.

넷마블은 14일 기업설명회를 열어 “경영진이 구독경제와 스마트홈 시장의 잠재력을 크게 보고 웅진코웨이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넷마블과 웅진은 이날 “웅진코웨이 지분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이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의 대주주인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코웨이 보유지분 전량(25.08%)을 1조8000억원대에 사들일 것으로 보인다.

서장원 넷마블 투자전략담당 부사장은 “그동안 ‘실물 구독경제 모델’이 크게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는 넓은 지역을 소화해야 하는 문제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AI)·클라우드기술과 배송망의 발전으로 구독경제의 주류로 급부상 중”이라며 “코웨이 역시 아마존 자동주문(DRS)과 제휴해 북미시장을 공략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구독경제라고 하면 ‘넷플릭스형 콘텐츠 구독경제’를 떠올리지만, 앞으로는 ‘실물 구독경제 모델’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코웨이형 렌탈 모델은 향후 아이티(IT) 기술과의 결합에 따른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부사장은 넷마블과 웅진코웨이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그는 “넷마블이 게임 사업에서 확보한 사용자 빅데이터 분석 및 운영 노하우를 정수기·청정기·매트리스 등 코웨이가 보유한 모든 기기에 접목하는 것이 목표”라며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넷마블이 가진 기술이 결합되면 코웨이는 스마트홈 구독경제 분야에서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했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인수 이후에도 게임 분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게임산업에 대한 한계나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 아니라 자체적인 사업 다각화를 위해서 (웅진코웨이 인수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넷마블은 최근 몇년간 카밤, 잼시티 인수, 엔씨, 빅히트 투자 등 약 2조 가까운 돈을 투자했다. 앞으로도 게임 쪽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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