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05 16:38
수정 : 2019.12.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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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 공장 ‘BEST’ 준공식을 5일 가졌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오른쪽)이 준공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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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자동차·베이징전공과 합작해 7.5GWh 규모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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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 공장 ‘BEST’ 준공식을 5일 가졌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오른쪽)이 준공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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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배터리 셀공장을 완공해 배터리 셀의 첫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5일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 등과 합작해 창저우시 금탄경제개발구에 건설한 배터리 셀 공장 ‘베스트’(BEST)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베이징자동차는 2018년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 2위인 메이저 자동차 기업이며 베이징전공은 전자부품 제조회사다.
베스트 공장은 16.8만㎡ 부지에 전극라인 2개, 조립라인 4개, 화성라인 4개의 전기차(50KWh) 연간 생산 약 15만대 분량인 7.5GWh 규모로 건설됐다. 제품 인증 등을 마친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베이징자동차 등 중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업체들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서산 배터리공장 4.7GWh를 포함해 전기차 약 25만대에 공급 가능한 약 12.2GWh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밖에도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내년 상반기 양산과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헝가리 코마롬에 2개의 배터리 셀 공장을 짓고 있으며 2022년 준공 예정으로 미국 조지아 공장도 짓고 있다. 이 공장들이 양산을 시작하면 39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2013년 10억 위안(한화 약 1680억원)을 투자해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베스크(BESK)’를 설립했다. 이번에 준공한 베스트는 베스크의 100% 자회사로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이 49%, 베이징자동차와 베이징전공이 5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에스케이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배터리 사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첫발을 내디딘 공장 준공”이라며, “향후 중국의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산업과 다양한 협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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