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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작년 신혼부부 44%가 ‘내집 마련’

등록 2019-12-12 12:00수정 2019-12-13 02:33

통계청 2018년 신혼부부통계
금융권 대출 받은 비중 85%
10쌍 중 3쌍이 1억원대 빚

지난해 신혼부부 가운데 내집 마련을 한 비중은 44%, 금융권 대출을 받은 비중이 85%인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8년 신혼부부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5년차 이하 신혼부부는 132만22406쌍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이 가운데 초혼 신혼부부는 105만2352쌍(79.6%)이었다. 금융권 대출잔액이 있는 부부는 85.1%인 89만5054쌍(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나타났다. 이 비중은 2017년보다 1.7%포인트 늘었다. 조사에 포함된 대출은 1·2금융권에서 받은 가계대출(개인대출+카드대출) 및 기업대출(개인사업자대출)이다.

대출받은 부부의 대출잔액을 금액순으로 줄 세웠을 때 가운데 있는 금액(중앙값)은 1억원으로, 전년(9천만원)보다 11.1% 증가했다. 맞벌이 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1645만원이고, 홑벌이 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9136만원으로, 맞벌이 부부가 진 빚이 약 1.3배 많았다.

대출잔액을 구간별로 보면, 1억~2억원 미만이 30.2%로 가장 많았다. 7천만~1억원 미만이 12.2%, 1천만~3천만원 미만 11.7%, 2억~3억원 미만 11.5%였다.

통계청은 대출잔액 중앙값이 올랐고, 대출 1억원 미만 구간 비중이 줄고 1억원 이상 비중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총 대출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혼 2년차부터는 해가 갈수록 대출이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 2년차 대출잔액 중앙값은 9582만원, 3년차 1억원, 4년차 1억120만원, 5년차 1억793만원으로 집계됐다.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부부는 43.8%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늘었다. 주택 소유별 대출현황을 보면, 집이 없는 부부의 82.1%, 내 집 마련을 한 부부의 88.9%가 대출을 받고 있었다.

지난해 10월 기준 초혼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47.5%로, 전년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부부의 연간 평균 소득은 5504만원으로 전년 대비 4.3% 늘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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