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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2047년엔 세종 뺀 모든 시·도, 고령자 가구 40% 넘을 듯

등록 2019-12-16 11:59수정 2019-12-17 02:33

시도별 장래가구특별추계 2017~2047년
2017년 전국 20%→49%로 급증
전남·경북 등 9곳은 50% 넘을 듯

고령화 추세로 2047년이 되면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65살 이상 가구주 비중이 4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종합청사가 있는 세종시는 인구 감소나 고령화 속도가 가장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시도별 장래가구 특별추계 2017~2047’을 발표했다. 이를 보면, 전국 고령자 가구 비중은 2017년 20.4%에서 2047년 49.6%로 증가한다. 시도별로는 전남(59.9%), 경북(57.7%), 강원(57.3%), 전북(55.3%), 경남(54%), 충남(52.4%), 부산(52.2%), 충북(52.2%), 대구(51.1%) 등 9개 시도에서 50%를 넘을 전망이다. 세종(35.4%)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들은 4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세종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출산율이 높고 젊은 연령이 계속 유입된다. 2047년까지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유일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가구주 나이를 차례로 줄 세웠을 때 정가운데 있는 ‘중위연령’은 2017년 51.6살에서 2047년엔 64.8살로 13.2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시도별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60살을 넘는다. 전남이 69.6살로 가장 많고 세종이 56.3살로 가장 적다.

만혼·저출산·고령화 등 영향으로 1~2인 가구가 보편적인 형태가 되고 3~4인 이상 가구는 줄어드는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9년 뒤인 2028년이 되면 17개 시도 모두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가구 유형이 된다. 1인 가구 비중은 2017년 28.5%에서 2047년 37.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41.9%), 충북(41.8%), 대전(41.7%), 충남(40.6%), 전북(40.5%), 전남(40%), 경북(40.2%) 등 7개 지역에서 1인 가구 비중이 40%를 넘는다.

도시 지역은 젊은층 1인 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고 농촌에선 고령자 1인 가구 비중이 많은 모습을 띤다. 1인 가구 가운데 39살 이하 가구주의 비중은 울산 37.1%, 서울 29.6%, 대전 26.1%, 광주 20.8%이지만, 전남 10.4%, 경남 13%, 강원 14.1% 등이다. 총 가구수는 2017년 1957만 가구에서 2040년 2265만 가구까지 증가하다 이후 줄어들어 2047년에는 2230만 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장래가구특별추계는 인구총조사, 장래인구특별추계 등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가구변화 추세가 지속한다면 향후 30년간 예상되는 가구 규모·유형 변화를 전망한 통계다. 2017년 발표에 이어 5년 단위로 2022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당초 예상보다 인구 감소가 가팔라 올해 초 ‘장래특별인구추계’를 낸 데 이어 장래가구특별추계도 냈다. 지난 9월은 전국단위 결과를 낸 데 이어 이날 시도별 통계를 발표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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