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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22 13:43 수정 : 2019.12.23 02:34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현대중공업 제공

일주일새 18척, 2조5000억원 계약 체결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이 연말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해외 선사와 17만4천㎥급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수주액은 3억7600만달러(4380억원)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해 운항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선박들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도 최근 미주 지역 선사로부터 가스운반선 2척을 1억2700만달러(1482억원)에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앞서 지난 16일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척을 수주했고 17일 유조선 5척과 액화석유가스(LPG)선 1척, 18일에는 액화천연가스선 6척과 액화석유가스선 1척을 수주한 바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만 총 18척, 22억달러(2조5586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누적 129척, 118억 달러(약 13조6998억원)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량인 159억달러(약 18조4599억원)의 74%를 달성했다. 올해 11월까지만 해도 106척, 92억달러(10조6812억)를 수주해 올해 수주목표량의 58%밖에 채우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연말에 수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결과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의 강화된 새 환경규제 적용이 임박함에 따라 그간 관망세를 유지해오던 선주들의 발주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며 “가스운반선을 포함해 다양한 선종에 걸쳐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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