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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26 15:01 수정 : 2019.12.2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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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0월 인구동향’ 발표
10월 출생아 수 2만5648명 전년 대비 -3.1%
전달(-7.5%)보다 감소율 줄어 누적 감소율은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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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출생아 수가 또 다시 역대 최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전달에 비해 감소 폭 줄어 올 한해 30만명 이상 출생아 수는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10월 전국의 출생아 수는 2만5648명으로 1년 전에 비해 826명(3.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기준 역대 최소치다. 출생아 수는 ‘저출산 현상’이 본격화된 2016년 4월 이후 43개월 연속으로 같은 달기준 역대 최소치를 갱신하고 있다. 1∼10월 누적 출생아 수는 25만79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789명(7.5%) 감소했다.

다만 10월 출생아 수 감소율(-3.1%)이 전달(-7.5%)보다 줄면서 올해 출생아 수 30만명은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올해 9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 감소율(-7.9%)이 연말까지 유지될 경우 올해 출생아 수가 30만명 선에 턱걸이(30만1천명) 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출생아 수 30만명대 붕괴가 현실화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인 바 있다. 그러나 10월 감소율이 줄면서 10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 감소율(-7.5%)이 다소 완화됐다.

인구 1천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9명으로, 10월 기준으로 2000년 집계 이래 최소치로 나타났다. 10월 기준 조출생률이 5명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월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510명(2.0%) 늘어난 2만5520명으로 집계됐다. 월별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3년 이후 최대치다. 10월 신고된 혼인 건수는 2만331건으로 1년 전보다 1525건(7.0%) 줄었다. 추석 연휴가 9일로 길었던 2017년(1만7348건)을 제외하면,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소치다. 통상 혼인 건수는 출생아 수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10월 이혼 건수는 9865건으로 지난해보다 683건(6.5%) 줄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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