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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알바생 5명 중 4명 “회사 요구에 따른 꾸밈은 노동”

등록 2019-12-27 11:48수정 2019-12-27 15:39

알바몬, 알바생 3744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성별·직군 관계없이 열에 일곱은 “꾸밈도 노동”
외모 관련 지적은 여성·서비스직군이 더 높아
알바몬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생 5명 중 4명꼴로 회사 요구로 화장을 하거나 불편한 옷을 입는 것을 노동으로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누리집 알바몬은 최근 알바생 37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8%(2919명)가 ‘회사의 요구에 따른 꾸밈이 노동인가’라는 질문에 ‘동의한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동의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 ‘매우 동의’는 21.7%였고 ‘어느 정도 동의’는 56.3%였다. 반면 ‘그다지 동의하지 않는다’(17.6%),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4.4%) 등 꾸밈노동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2%에 그쳤다.

성별과 아르바이트 종류와 관계없이 10명 중 7명은 아르바이트를 위한 꾸밈이 노동이라고 봤으나, 여성과 서비스직의 응답이 특히 높았다. 꾸밈노동이 맞다는 여성 응답자는 전체 83.9%였고 남성 응답자는 70.6%였다. 서비스직군은 79.2% 비서비스직군은 73.2%가 꾸밈도 노동이라고 응답했다.

현장에서 외모 관련 지적을 받은 경험은 2명 중 1명꼴이었다. 응답자 55.8%가 외모품평을 경험해봤다고 했는데, 특히 서비스직군(60.4%)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64.6%)이 남성(44.5%)보다 외모품평을 겪은 경험이 많았다. 아르바이트 근무지에서 복장 등 외모와 관련한 지시 사항이나 제재를 받았다는 응답도 서비스직(64.8%)과 여성 알바생(67.1%)의 응답이 비서비스직(43.4%)·남성 알바생(51.8%)보다 높았다.

다만 응답자 2명 중 1명(52.7%)은 ‘위생, 안전 관련 요구라면 받아들일 수 있다’고 답했지만, 12.7%는 ‘업무적으로 필요한 것이라면 받아들이되 그에 따른 수고나 비용은 보상해 주어야 한다’고 답해 꾸밈노동에 대한 생각은 조금씩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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