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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노조=파트너 인정해 18년 무분규 결실”

등록 2006-01-03 19:01수정 2006-01-03 19:01

CEO 인터뷰/최용묵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회사가 노동조합을 경영파트너로 인정하니, 노조는 경영진에게 교섭권을 주더라.”

최용묵 현대엘리베이터 사장이 3일 노동조합으로부터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전권을 넘겨받았다. 현대엘리베이터 노사는 이날 서울 동숭동 서울사무소 대강당에서 협상 전권에 대한 위임행사를 열었다. 이로써 현대엘리베이터는 18년 연속 분규없이 임단협을 타결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최 사장은 “이번 일은 평화적이고 선진적인 노사관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산성 향상 범위 안에서 임금을 올리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노사간 신뢰의 기반은 투명경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조가 실무부서에 경영현황 등을 물어보면 언제든지 공개하도록 하고 해마다 부서장급 이상 간부와 임원, 노조 집행부가 함께 3~4일씩 합동세미나를 열어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며 협력적 노사관계의 배경을 설명했다. 오는 6일 열리는 경영전략회의에도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를 참여시켜 서로간의 신뢰를 돈독히 할 방침이다. 이렇게 해서 현대엘리베이터를 ‘항구적 무분규 사업공동체’로 만든다는 게 최 사장의 구상이다.

최 사장은 “승강기 부문에서 외국기업들과 무한경쟁을 하고 있고 점유율 1위인 물류자동화사업에서도 상대에게 쫓기고 있어 국제경쟁력을 더욱 키워야 한다”며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12% 가량 증가한 5280억으로 잡았으며, 업무프로세스 개선과 원가절감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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