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50대 노후자금처는 연금, 초저금리 땐 부동산·주식도”

등록 2020-04-22 19:54수정 2020-04-23 02:04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설문조사
안전자산 선호심리 높지만
연금 수령액 아는 이는 적어
“총자산 정확한 집계 필요”
초저금리 땐 위험자산 투자도

50대 직장인들은 노후자금으로 연금을 선호하지만 초저금리가 지속될 경우 주식과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50대 남녀 직장인 19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들의 평균 가계보유자산은 6억6078만원이며 이 가운데 부동산이 4억7609만원으로 72.1%를 차지했다. 금융자산(1억6794만원)은 예적금·저축성보험과 사적연금 비중이 높았다. 총자산에서 부채(6987만원)를 뺀 순자산은 5억9091만원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선호하는 노후자금처는 연금 등 안전 자산이다. 은퇴 뒤 자산조정 계획을 물었을 때 ‘연금을 늘리겠다’는 의견이 ‘줄이겠다’는 의견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반면 국내 주식·채권·국외 주식·부동산 등 투자자산은 축소 의견이 더 많았다.

자신의 연금 자산 현황을 잘 아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을 정확히 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1%, 사적연금 보유액을 안다고 답한 이는 48%에 그쳤다. 기대 수령액은 현재 수령 가능 금액의 4.4배에 달했다.

이들 50대는 전반적인 안전자산 선호 속에서도 예적금 등에서 수익이 안 날 경우 투자에 나서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초저금리가 현실로 나타날 경우 ‘주식, 펀드 등에 투자’(31.5%)하거나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투자’(29.2%)하겠다고 답했다. 여유자산이 많고 금융지식수준이 높을수록 금융상품 투자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부동산의 경우 ‘현재 거주하는 집에 머물겠다’는 응답자가 43.5%로 많았지만 ‘노후자금 마련 목적으로 이사하겠다’는 응답자도 20.6%로 적지 않았다. ‘노후에 주택 등 부동산을 매수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44.8%가 그렇다고 답했다.

연구소는 “예금과 채권 비중이 높을수록 금리가 내리면 은퇴 뒤 노후소득이 감소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투자자산을 가미한 ‘연금소득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