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중국 진출 한국기업 1분기 체감경기 사상 최악

등록 2020-04-26 14:36수정 2020-04-26 16:08

산업연구원, 중국 진출 기업 BSI 조사 발표
2분기엔 개선 기대
전체 기업의 부문별 현황 및 전망 경기실사지수(BSI). 산업연구원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의 체감경기지표가 사상 최악 수준으로 치달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 부진과 공급망 차질 등의 영향으로 특히 제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산업연구원이 26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중국 진출 한국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현황 지수는 시황(22)과 매출(20) 모두 2015년 처음 집계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분기 지수에 견줘 각각 64, 73씩 내려갔다.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국한국상회는 지난 한 달간 7개 업종 218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실적, 판매, 비용, 애로요인 등을 물어 경기실사지수로 산출했다. 지수는 0부터 200 사이의 값으로 100보다 크면 전분기 대비 개선을, 작으면 악화를 뜻한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업(23)보다 제조업(19)의 상황이 더 열악했다. 세부적으로는 자동차(9), 화학(16), 금속기계(19) 순으로 지수가 낮았다. 전분기에는 100을 웃돌았던 전기전자도 20으로 내려앉았다. 이는 중국 내수 시장과 세계 경제 모두 침체인데다 공급망까지 무너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영애로사항을 묻는 문항에서 전체 기업 중 31.2%가 현지 수요 부진을, 19.1%가 수출 부진을 꼽았다. 코로나19의 영향(중복응답 허용)에 대해서는 상품·서비스 수요 저하(58.0%), 불확실성에 따른 경영난(44.7%), 공급망 차질(43.4%) 등 순서로 답했다.

업체들은 2분기에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111)과 현지판매(115), 한국재판매(103) 모두 100을 상회했다. 다만 시황(83)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수출(74)은 전분기와 견줘 22만큼 하락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